2023. 9. 9. 22:55ㆍ블렌더(Blender)
저는 뭐 하는 사람인가?
취미에서 직업으로 바꾸기 위해 공부 중입니다!
우선 필자는 취미로 Blender를 3~4천 시간 정도 했습니다.
이 책의 집필자 중 한 명인 피에릭 피코(Pierrick Picaut)님을 영상강의를 통해 Rigging과 Animation을 배웠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했던 작업물인데 Modeling에서 Rendering까지 다 제작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모델링도 제대로 배워보기 위해 모델링 강의도 듣고 있고 서평단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 : 캐릭터 제작을 위한 『블렌더 3D 모델링＆렌더링』
당신이 모델링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애니메이션까지 고려한다면 Pick!
우리는 그저 동상을 만들기 위한 모델링을 할 것인가?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살아 움직이게 하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그런 애니메이션까지 고려한 모델링 책이다.
모델링 교과서이지만 Sculpting, Retopology, UV mapping, Shading, Texturing, Particle(털), Lighting(3점 조명), Compositing, Rendering까지 다 알려준다.
(※ 애니메이션을 고려한! 모델링이라 당연히 Rigging, Animating, Morphing, 인체학에 대한 내용은 없다.)
저자 소개
┕ 저자 : 3Dtotal Publising
3dtotal Publishing은 1999년 톰 그린웨이가 설립한 CG 아티스트를 위한 웹 사이트 3dtotal.com의 자회사이다.
저자인 3Dtotal Publising은 수익금의 50%를 기부한다고 하네요.
업계 최고들을 모아서 좋은 책을 만들고 수익금 기부를 하는 선행까지 대단한 회사라 생각됩니다.
┕ 옮긴 이(역) : 안동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웹 개발 프리랜서를 거쳐 IT 전문 출판사에서 기획과 편집 업무를 담당했다.
한글로 굉장히 알기 쉽게 번역해 주시고 개념 정립까지 굉장히 잘해주셨다.
내용
┕ 초보 친화적인 책이다.
Blender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다루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다운로드 방법부터 기초지식, 기본 용어, 사진과 꿀팁이 꼼꼼하다. (14p~192p)
심지어 기본 용어는 영어와 한글로 혼합해서 알려주는데 초보에겐 이게 정말 크다고 생각된다.
3D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다면 용어가 생소하고 Blender 매뉴얼 같은 곳도 영어만 있는데 한글 자동 번역을 써서 본다고 한들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선 이해하기 쉽게 한글도 알려주고 작업도 한글 버전으로 알려줘서 초보들에겐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영어 단어를 반복 작업으로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작업했는데 정의를 재정립하게 되면서 좀 더 이해도가 올라갔다.
┕ 코너박스를 유의하자!
꿀팁들이 적혀 있는데 정말 중요한 내용들이다.
단축키를 알려주기도 하고, 97p에는 처음엔 오브젝트를 object 모드에서 만들어야 할지 Edit 모드에서 만들어야 할지 헷갈릴 텐데 어떤 모드에서 만들어야 할지 팁 같은 것도 적혀 있다.(97p)
그리고 245p를 보면 리토포를 하다가 법선(Normal)이 뒤집히곤 해서 이상하게 보이는데 이런 문제까지 예측해서 적혀 있다.(245p)
굉장히 섬세하고 초보 친화적이다.
┕ 우선은 그대로 따라 해서 만들어보자!
면의 개수, 수치까지 정확히 따라서 만드는 게 좋다.
면의 개수가 다르면 오브젝트를 합칠 때 다각형(N-gon)이 되는데
그러면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틀어지기도 하고 모서리 날카로운 작업이라 던 지, modifier의 순서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후반 작업이 문제가 덜 생기게 하려면 수치까지 우선 잘 따라 하는 걸 추천합니다. (18p, 145p, 243~261p)
┕ 초보라 책을 봐도 잘 모르겠어요ㅠ
초보 친화적이라 하지 않았던가!
이지스퍼블리싱 홈페이지에 가면 Blender 파일과 레퍼런스, 강의 영상도 제공을 해줍니다.
(단. 강의가 완전 기초 강의는 아니라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어가 편한 분들은 영어 버전의 가이드도 있고 약간의 Rigging과 Posing의 내용도 있습니다.
마무리
┕ 전체적인 평가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모델링에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테지만 간단한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에선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라 생각된다.
막 극사실주의(photorealistic)의 모델링을 하려는 게 아닌 이상 모델링에서 가장 이상적인 책이라 봅니다.
┕ 추천 독자층
유튜브 바다에서 헤매기 전에 이론을 정립하자!
유튜브에도 많은 무료 모델링 강의가 있지만 세세히 설명해주는 모델링 영상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선 주로 material만 이용할 텐데 이 책은 UV 맵핑에 텍스처링, 쉐이딩, 라이팅에서 렌더링까지 알려주니 초보라면 이 책이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정석적인 방법이라 꼭 추천합니다.
제가 유튜브로만 배우고 남의 거 뜯어보면서 배우느라 한 2년(2,000 시간) 정도 헤맸는데 이 책을 알았더라면 개념 정착이 더 빨랐을 것 같습니다.
한줄평
한국어로 개념 정립. 애니메이션을 위한 간단한 캐릭터 모델링의 정석 같은 책
피에릭 피코님이 참여했다고 해서 궁금해서 서평단이란 걸 처음 참여해봤는데 역시 쉬운 일은 없네요.
책의 사진을 어디까지 써도 될지 몰라서 사진이 많이 없네요..
※책은 이지스퍼블리싱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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